[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바르셀로나가 홈구장 리모델링에 들어가는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명명권을 판매한다.
바르셀로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산드로 로셀 회장을 비롯한 구단 경영진은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장 리모델링 방안을 발표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캄프누를 대체할 새로운 경기장을 신축할 계획을 발표했다. 돔구장 형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팀 자금 사정과 현지 경제 상황을 고려해 증축으로 결론을 내렸다. 한 층 더 올려 현재 9만 3천 명을 수용하는 경기장을 10만 5천 석으로 늘리겠다는 방안이다.
로셀 회장은 "캄프누는 오랜 기간 바르셀로나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장소다. 바르셀로나의 상징이기에 증축을 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공사기간은 2017년 5월부터 5년간으로 2021년 2월에 완공을 마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증축에 들어가는 자금으로 6억 유로(약 8650억 원)를 예상했다.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만큼 홈구장의 명명권을 팔아 상당부분 충당하겠다는 것이 바르셀로나의 계획이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하비에르 파우스 부회장은 "홈구장의 네이밍 권리를 1억 5천만 유로(약 2162억 원)에 팔 생각이다. 다만 캄프누는 계속 사용하게 할 것이다"며 "기업명과 캄프누가 함께 불리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캄프누 ⓒ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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