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27, 세계랭킹 3위)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단식 16강에서 탈락했다.
샤라포바는 20일 호주 멜버른 파크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3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16강 전에서 도미니카 시불코바(25, 슬로바키아, 세계랭킹 24위)에 1-2(6-3 4-6 1-6)로 역전패했다.
지난해 8월 어깨 부상으로 US오픈에 불참한 샤라포바는 이번 대회 우승에 도전했다. 이달 초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대회에서 복귀하면서 이번 대회를 준비했지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1세트를 손쉽게 따낸 샤라포바는 2세트 후반부터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졌다. 샤라포바는 이번 대회 내내 무더위로 고전했다.
여기에 어깨 부상의 여파가 온 듯 3세트를 앞두고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결국 샤라포바는 3세트에서 힘을 쓰지 못한 채 무너졌다.
반면 샤라포바를 잡은 시불코바는 호주오픈 7번째 출전 만에 처음으로 8강에 진출했다.
시불코바는 엘레나 얀코비치(세르비아, 세계랭킹 8위)와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세계랭킹 11위)의 경기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마리아 샤라포바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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