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구자철을 영입한 크리스티안 하이델 단장이 흐믓한 미소를 보였다.
구자철이 활약하는 마인츠는 20일(한국시간) 열린 독일 3부리그 FC바르브뤼켄과의 연습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구자철도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후반 15분 교체 투입돼 팀 공격진에 편성됐다. 박주호(마인츠) 등과 발을 맞추며 후반기 활약 가능성을 엿보였다.
경기를 지켜 본 하이델 단장은 자신의 영입에 만족감을 보였다. 그는 구자철에 대해 "매우 강한 선수로 공을 가졌을 때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칭찬하면서 "그는 마치 로켓과 같다"고 말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도 칭찬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이 정도 규모의 영입은 마인츠 역사상 없었다"고 강조하면서 "구자철을 데리고 오기 위해 2년 반의 시간을 들였다. 구자철은 우리에게 적합한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한다. 영입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구자철은 지난 18일 500만 유로(약 72억원)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쓰고 마인츠로 이적했다. 한편 마인츠는 후반기를 앞둔 마지막 연습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향후 기대감을 높였다. 전반 5분 유누스 말리의 선제골로 앞서 간 마인츠는 전반 22분 니콜리아 뮐러의 추가골, 후반 19분 오카자키 신지의 쐐기골로 승리했다.
[사진=구자철 (C) 킥커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