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구자철(마인츠)이 이적 하루만에 첫 선을 보였다.
구자철은 20일(한국시간) 열린 독일 3부리그 FC바르브뤼켄과의 연습경기에 교체 출전해 처음으로 새 동료들과 발을 맞췄다. 이날 경기엔 박주호, 오카자키 신지 등 주요 선수들도 선발 출격해 구자철과 발을 맞췄다.
경기에선 마인츠가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 5분 유누스 말리의 선제골로 앞서 간 마인츠는 전반 22분 니콜리아 뮐러의 추가골, 후반 19분 오자자키 신지의 쐐기골로 승리했다. 이로써 마인츠는 후반기를 앞두고 마지막 연습경기를 승리해 좋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구자철은 후반 15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경기에 나서고 싶어했던 구자철을 배려해 30분가량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구자철은 경기 막바지 팀의 승리를 지키는 데 기여했다.
경기를 지켜 본 크리스티안 하이델 단장은 구자철 영입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구자철은 매우 강하고 공을 가졌을 때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다"면서 "마치 로켓과도 같았다"며 활약을 칭찬했다.
[사진=구자철 (C) 킥커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