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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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프리뷰] 하나외환-삼성생명, '주포' 자존심 대결

기사입력 2014.01.19 12:13 / 기사수정 2014.01.19 12:17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강력한 '스코어러'를 보유한 두 팀이 만난다. 국내선수 득점 1위 하나외환 김정은과 삼성생명 반격의 핵심 샤데 휴스턴의 자존심 대결이 볼거리다.

부천 하나외환과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9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우리카드 2013-14시즌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상대전적은 삼성생명이 2승 1패로 앞서 있다. 모두 홈에서 거둔 승리였다.

하나외환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했다. 2승 모두 역전승이었다. 1일 우리은행전에서는 4쿼터 한때 두자릿수 점수차가 났지만 기어코 뒤집었다. 13일 신한은행전은 더욱 극적이었다. 경기 종료 직전 김정은이 시간에 쫓겨 던진 공이 백보드를 맞고 림으로 빨려 들어갔다.

승리의 중심에는 김정은이 있었다. 경기당 평균 16.0득점을 올리고 있는 김정은은 우리은행전과 신한은행전에서 각각 22득점을 책임졌다. 단 김정은은 삼성생명전 3경기 평균 12.3득점에 그쳤다. 자존심 회복이 필요할 때다.

하나외환과 삼성생명과의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는 민망한 기록이 나왔다. 하나외환이 36-50으로 지면서 역대 최소 득점 기록을 세웠다. 이긴 삼성생명도 웃을 수만은 없는 경기였다.

하지만 이날 이후 삼성생명은 완전히 달라졌다. 새로 합류한 샤데 휴스턴이 연일 득점력을 자랑하며 그전까지 평균득점 최하위였던 삼성생명에게 날개를 달아줬다. 현재 득점 최하위팀은 하나외환(60.83점)이다.

샤데는 5경기에서 평균 27.8득점을 올렸다. 여기서 3차례 30점 이상 득점에 성공했다. '독불장군'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득점력 하나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오직 우리은행만이 샤데를 막아냈다.  

삼성생명 경기의 핵심 포인트는 이날 경기는 물론이고 앞으로도 '샤데 봉쇄'와 '샤데 활용'에 있을 수밖에 없다. 우리은행 노엘 퀸이 해법은 보여줬다. 다른 팀이 따라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그래도 하나외환이 평균 실점에서 중위권(67.83실점, 3위) 정도의 성적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는 기대할 만하다.

주요 선수 상대전적

하나외환
나키아 13.3득점 8.0리바운드, 2점슛% 53%
박하나 8.7득점 2점슛% 50%

삼성생명
배혜윤 7.7득점 4.7리바운드, 2점슛% 35%
이미선 6.7득점 6.7어시스트, 2점슛% 35%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하나외환 김정은, 삼성생명 샤데 휴스턴 ⓒ WKBL 제공]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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