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추민영 기자] 홍지민이 이미숙의 계략에 말려 들어 폭소를 자아냈다.
1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 10회에서는 체리 미용실 양 원장(홍지민 분)이 미스코리아 대회 합숙 전날 후보자가 입고 갈 드레스를 대여하러 갔다.
가장 눈에 띈 제품은 국내에 한 점 밖에 들어 오지 않는 파란 드레스. 하지만 일일 대여료가 무려 2천 만원이나 했다. 생각보다 너무 비싼 드레스 대여료에 양 원장은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이내 쿨하게 대여를 예약했다.
이후 마 원장이 같은 숍을 찾아 갔다. 김재희 역시 같은 드레스를 입어 봤다. 누가 봐도 잘 어울렸다. 하지만 마 원장은 "벗어"라면서 다른 드레스를 입으라고 강요했다. 이에 김재희는 "이게 저한테 잘 어울리지 않나요?"라면서 당황해 했다.
그러나 알고 보니 마 원장도 다 생각이 있었다. 양 원장의 행동을 미리 꿰뚫어 보고 일부러 이상한 드레스를 골랐던 것.
얼마 후 양 원장은 마 원장의 예상대로 드레스 숍을 다시 방문했다. 이어 점원에게 마 원장과 오지영(이연희)이 어떤 드레스를 골랐는지 물었다. 그러고는 "그 드레스 두 벌을 모두 나한테 팔아달라"라고 부탁했다. 그러면 두 사람이 한 대여 예약이 저절로 취소되기 때문이다.
이에 점원은 알았다며 양원장에게 해당 드레스 두 벌을 건넸다. 그러자 양원장은 드레스가 두 벌이나 생겼으므로 파란색 드레스를 취소했다.
마원장은 이 틈을 타서 취소된 파란색 드레스 대여를 예약했다. 그러면서 "보는 안목도 없고, 소신도 없다"며 양원장을 비웃었다. 덕분에 김재희는 처음 입어 보았던 파란색 드레스를 대여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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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홍지민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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