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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크라운' 베띠, 도로공사 반란 제압…GS칼텍스 5연승

기사입력 2014.01.16 18:4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여자배구 GS칼텍스가 베띠의 트리플크라운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반기를 마쳤다.

GS칼텍스는 16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3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6-24, 25-16)으로 제압했다.

상승세의 양팀이 만난 만큼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비록 최종 스코어는 3-0의 일방적인 결과가 나왔지만 도로공사는 1,2세트 GS칼텍스를 괴롭혔다.

최근 선두 IBK기업은행 킬러로 떠오르며 상승곡선을 그리려던 도로공사의 힘은 대단했다. GS칼텍스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고 2세트에는 듀스 싸움까지 갈 만큼 힘을 냈다.

하지만 최근 4연승으로 선두 탈환을 노리는 GS칼텍스의 저력은 도로공사의 반란을 허용하지 않았다. 도로공사의 추격을 이겨낸 것은 베띠의 힘이었다.

베띠는 1세트 팽팽하게 이어지던 순간 후위공격과 서브에이스를 폭발시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2세트 듀스에서도 강력한 스파이크를 성공하며 승리를 챙겼다.

잘 따라붙었지만 베띠의 힘에 무너진 도로공사는 3세트 힘을 잃었고 GS칼텍스는 이를 틈타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베띠는 블로킹과 서브에이스 3개씩 묶어 34득점을 올리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이에 힘입어 GS칼텍스는 12승(5패)째를 챙겨 IBK기업은행(승점38)을 3점 차로 뒤쫓았다.

도로공사는 니콜이 2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점수를 따내지 못하면서 GS칼텍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베띠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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