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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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야구협회, 문체부 감사 결과 수용 "쇄신위해 노력할 것"

기사입력 2014.01.15 16:13 / 기사수정 2014.01.15 16:15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대한야구협회가 전임 집행부 시절 나온 횡령 사건에 대해 사과를 전했다.

대한야구협회(KBA)는 15일 오후 성명서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결과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문체부는 이날 2099개 체육단체를 대상으로 2010년 이후 단체운영 및 사업 전반에 대해 특별 감사를 시행한 결과 총 337건의 비위 사실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KBA는 "대한야구협회의 쇄신과 변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라며 "문체부 감사 결과, 보조금과 지원금 등에 대해 수억 원이 중복 정산되었고 일부 직원은 협회 자금을 횡령한 의혹이 있는 것으로 지적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새 집행부가 들어서기 이전에 발생한 일이지만 KBA 집행부 모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사정 당국의 수사에 적극 협력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KBA 이병석 회장이 전하는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 

야구는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국민 스포츠입니다.

2013년 대한야구협회는 아마추어 야구의 르네상스를 열어 국민들에게 더 큰 꿈, 더 아름다운 희망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보람 있는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야구협회의 전임 집행부 시절인 2012년도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보조금과 주최단체 지원금 등 기타 보조금에 대한 감사 결과, 수억 원이 중복 정산되었고, 일부 직원은 협회 자금을 횡령한 의혹이 있는 것으로 지적받아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비록 2013년 새 집행부가 들어서기 이전에 발생한 일이지만, 대한야구협회 집행부 모두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대한야구협회는 이번 감사 결과에 대한 사정당국의 수사에 적극 협력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감사 및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회계 시스템을 투명하게 개선하고, 자체 감사 기능을 한층 강화하며, 임직원의 윤리의식을 철저하게 함양토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다시는 회계 비리 등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강구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대한야구협회의 쇄신과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민들로부터 신뢰 받는 단체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야구를 사랑하고 아껴 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4년 1월 15일 대한야구협회 회장  이 병 석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대한야구협회 KBA]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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