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체능 세기의 빅매치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역사상 전무후무한 경기를 안방에서 관람할 수 있는 단 한번의 기회가 열린다.
14일 방송되는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40회는 배드민턴 사상 처음 열리는 세기의 대결 '배드민턴 리턴즈-올스타 슈퍼매치'의 두 번째 편 '박주봉-김동문 vs 이용대-유연성'의 경기가 펼쳐진다.
이들이 펼칠 '역사적 첫 맞대결'에 그 어느 때보다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이에 시청자들 못지않게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 또한 연륜을 막론하고 떨리는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경기에 앞서 이용대는 "여기 올 때는 살살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안 그러면 질 것 같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히는가 하면, 연신 화장실을 다녀온 유연성은 "예능이지만 다큐를 찍겠다"고 말하며 자신의 남다른 의지와 열정을 피력했다.
무엇보다 '배드민턴의 교과서'라 불리며 세계 배드민턴을 호령한 '전설' 박주봉 감독마저 "올림픽 경기보다 더 긴장된다. 부상도 각오하고 있다"라고 말해 전설도 '예체능' 경기에서는 긴장한다는 사실을 여실히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경기를 지켜보던 예체능 선수들 역시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내내 힘찬 목소리로 동료들을 응원한 존박은 시종일관 자리에 앉지 못한 채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내 인생 통틀어서 제일 재미있는 경기"라고 말하며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다.
이에 대해 '예체능' 제작진은 "지난 한일전 못지않은 최고의 경기가 오늘밤 펼쳐질 예정이니 놓치지 말기 바란다"고 전해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렇듯 이번 배드민턴 경기는 한 경기가 무려 50분간 진행됐을 뿐만 아니라, 5번 이상의 셔틀콕 교체와 배드민턴 라켓줄이 끊어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며 모든 선수들을 전율케 했다.
박주봉과 이용대의 한판 승부는 14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예체능 세기의 빅매치 ⓒ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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