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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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연에 고소 당한 네티즌 "고소 취하 부탁, 사과드린다"

기사입력 2014.01.14 12:54 / 기사수정 2014.01.14 12:54

김영진 기자


▲ 김가연 고소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의 연인이자 배우 김가연에게 모욕죄로 고소당한 네티즌이 선처를 부탁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더 지니어스 갤러리'에는 한 네티즌이 "김가연 누님 고소하신 거 취하 좀 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됐다.

이 네티즌은 "저는 이번에 대학에 붙게 된 20살 남자입니다. 제가 할일이 없어서 지니어스 갤을 하던 찰나에 김가연 누님의 글을 보고 그 글엑다 "너가 김가연이면 나는 네 애미다"라고 댓글 단 점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또 다른 글에 닉네임을 '김가연XX'라고 댓글 단 것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보통은 그런식으로 댓글 안 다는데 정말로 죄송합니다"라며 거듭 사과했다.

이어 또 다른 글에서는 "저 정말 힘들게 재수해서 겨우겨우 원하는 대학 왔고 어머니, 아버지께서도 정말 기뻐하셨는데 고소 당해서 경찰서에 불려가게 되면 작년에 입시 실패했을 때보다 더 큰 시련을 안겨드리게 될 것 같아요"라며 "누님께 모욕적인 댓글 남긴 거는 정말 죄송하지만 한 번만 봐주시면 안 될까요? 정말 반성하고 있어요"라고 전했다.

이 네티즌은 "'더 지니어스'에서 홍진호, 임요환 형님 응원하던 진짜 순수한 팬인데 제가 왜 그런 댓글을 남겼을까 자책 중이랍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재차 사과했다.

앞서 김가연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를 통해 '더 지니어스' 갤러리에 악성댓글을 남긴 악플러 21명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가연은 "진짜로 고소하냐고요? 네, 합니다. 스갤(스타크래프트 갤러리)은 오히려 분위기 파악 잘하는데…생판 처음인 사람이 상황 파악 못 하는 듯해 결과물을 보여드려요. 알고도 실수해 스스로 힘들게 하지 않길…"이라는 글과 고소·고발 통지서 사진을 올렸다.

김가연은 tvN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에 대한 비난이 심해지자 디시인사이드 '더 지니어스' 갤러리에 "정말 안타까운 건 당장 눈앞에 펼쳐진 배신극과 친목처럼 보이는 이 현상에 분노하고 화를 내는 네티즌들로 인해 산불처럼 번져가는 일종의 몰아가기성 감정유발의 글들이 여기저기서 터지는 게 문제"라며 아쉬움을 토로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나 해당 글에 몇몇 네티즌들이 악플을 남겼고 이에 결국 김가연은 고소장을 접수하게 된 것.

한편 지난 11일 방송된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에서는 참가자 은지원이 이두희의 신분증을 숨겨 게임 진행 등을 방해, 여기에 조유영과 이상민까지 가담했다는 이유로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김가연, 임요환 ⓒ 엑스포츠뉴스 DB, '더 지니어스 갤러리' 캡처]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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