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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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천상여자' 방송 6회 만에 16.7%, 가파른 상승세

기사입력 2014.01.14 08:39 / 기사수정 2014.01.14 08:39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2TV 일일드라마 '천상(天上)여자'(극본 이혜선 안소민/연출 어수선)가 방송 6회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3일 방영된 '천상여자' 6회는 16.7%(닐슨 코리아 제공·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서는 윤소이-권율 커플의 조화가 시선을 끌었다. 이선유와 서지석 역을 맡은 두 배우는 청춘남녀다운 풋풋한 연기로 호감을 주고받으며 커플 탄생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선유는 지석을 향해 달려드는 개를 막아서다 개에게 발목을 물렸다. 상처가 꽤 깊은 것을 확인한 지석은 선유를 등에 업고 부랴부랴 병원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이날만큼은 사사건건 투정 부리던 철부지가 아닌 듬직한 청년으로 변한 지석은 선유가 양말만 신은 발을 가리키자 "괜찮다"며 다시 걸음을 옮기는가 하면, 어린 시절 계모 우아란(김청 분)이 자신을 향해 개를 풀었던 나쁜 기억 때문에 개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긴 사실을 담담히 들려주며 자신의 상처를 선유에게 드러냈다.

이날 선유와 지석의 하이라이트는 선유가 지석에게 나침반을 들어 보이게 한 뒤 지석의 두 손을 감싼 장면이었다. 선유는 '방황하지 말고 나침반에 길을 물으라'며 이별 인사를 대신 했다. 묘하게 일어나는 둘 사이의 감정에 시청자 게시판은 물론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둘의 핑크빛 무드를 기대하는 글이 밀려들었다. 

한편 아들 장태정(박정철)이 L식품회사 사위가 된다는 사실에 한껏 들떠있던 나달녀(이응경)는 태정의 전 애인 이진유(이세은)가 태정의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손주조차 미혼모의 자식으로 자라야 한다는 사실에 억장이 무너져 내린 그녀는 태정을 설득하기에 나섰지만 태정은 막무가내였다. 서지희(문보령)와의 결혼을 지희 측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밀어붙이려는 그는 친권포기각서를 쓰는 극단의 행동을 취했고, 이를 진유의 동생 선유에게 전달하기에 이르렀다.

멜로와 비극을 공존시키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천상 여자'는 성녀가 되고 싶었지만 복수를 위해 악을 선택한 여자와, 망나니 재벌3세로 살고 싶었으나 그녀를 향한 사랑으로 인해 그녀의 악까지도 끌어안는 남자의 뜨거운 사랑을 그려내고 있다.

'천상여자'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KBS 방송화면 캡처]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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