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정글의 법칙 in 보르네오' 편의 출연진이 확정됐다.
13일 SBS는 2014년 첫 정글행을 함께할 12기 병만족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정글의 법칙 in 보르네오' 편에는 김병만, 임원희를 비롯해 봉태규, 이영아, 샤이니 온유, 서하준, 김동준, 황현희가 합류하며 역대 최다 신입 부족원으로 구성됐다.
'정글의 법칙 in 미크로네시아' 편에서 분량메이커로 등극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임원희는 병만족장을 제외하고는 유일한 기존 멤버이다. 임원희는 사전 제작진과의 만남에서 "드라마 등 다른 스케줄로 이번에 함께하지 못하는 노우진, 류담, 박정철의 빈자리가 클 것. 한 번 갔다 온 나라도 병만족장의 옆에서 힘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다시 한 번 정글행을 결심한 이유를 말하며 병만족의 맏형으로서 의리를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홍일점 이영아는 2년 만에 정글의 법칙과 인연이 닿은 만큼 정글 생활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정글의 법칙' 시즌2 초창기부터 이영아의 정글행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으나 스케줄상의 이유로 불발되다 이번 정글행에 합류하게 됐다. 특유의 발랄하고 적극적인 캐릭터와 예능프로그램 MC를 맡을 정도로 입담을 지닌 이영아가 어떤 반전매력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데뷔 14년 만에 처음으로 리얼 버라이어티 출연을 결심한 봉태규는 이제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자신의 리얼한 모습을 모두 보여주겠다는 각오이다. 벌써 정글 현지 기후에 적응하기 위한 다양한 셀프 훈련을 하는 등 그만의 독특한 매력이 어떻게 비춰질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샤이니 온유는 특유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벗고 거친 정글 생활에 잘 적응 할 수 있을지 눈길을 모은다. 특히 온유는 오랜만에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에 단독으로 출연으로 그의 색다른 모습과 빛나는 예능감을 기대하게 한다.
MBC 드라마 '오로라 공주'에서 얼굴을 알린 신인 배우 서하준은 럭비, 클라이밍, 축구 등 익스트림 스포츠를 좋아하는 만능 스포츠맨이다. 김우빈, 유연석, 지창욱과 함께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서하준은 다부진 몸과 서글서글한 성격으로 병만족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데뷔 전 '정글의 법칙'을 꼭 챙겨보는 애청자에서 데뷔하자마자 이번 병만족으로 합류하며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광희와 임시완에 이어 정글에 가게 된 제국의 아이들 김동준은 "정글을 가기위해 3년을 기다렸다"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주먹 쥐고 소림사'를 촬영하면서 김병만과 호흡을 맞췄던 김동준은 이미 정글 생활에 큰 기대를 품고 있어 또 한 명의 병만바라기 탄생을 예고했다.
'불편한 진실', '소비자 고발' 등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인기 코너를 유행시킨 황현희는 개그맨 특유의 센스로 정글 생활 중 웃음을 담당하겠다는 열의에 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4년 첫 정글에 발을 내딛게 된 12기 병만족은 1월 중순 '보르네오 섬'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보르네오는 '아시아의 아마존'이라 불리며 지구상 가장 역사가 오래된 열대우림을 간직한 곳이다.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섬이자 오랑우탄, 피그미 코끼리, 안경 원숭이, 천산갑 등 다양한 희귀 동물들이 살아 있는 천혜의 자연 속에서 이들이 어떤 생존기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온유, 이영아, 서하준, 김동준, 황현희, 봉태규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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