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호인 900만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영화 '변호인'이 920만을 돌파하며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순위 10위에 올랐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전날까지 유입된 '변호인'의 누적 관객수는 926만 3985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79만 9229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변호인'은 영화 '관상'(913만명)을 제치고 역대 한국영화 흥행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 돌파, 5일 만에 200만 관객, 7일 만에 300만, 10일 만에 400만, 12일 만에 500만, 14일 만에 600만, 17일 만에 700만 관객, 19일 만에 800만을 돌파한 '변호인'은 전날 개봉 25일 만에 900만을 돌파하며 신기록을 수립했다.
'변호인'의 흥행 속도는 앞서 27일 만에 900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 '7번 방의 선물'(최종 관객수 1,280만)과 31일 만에 달성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최종 관객수 1,231만)보다 빠른 속도이자 32일 만에 900만을 넘어선 역대 최고의 흥행작인 '아바타'(최종 관객수 1,362만)의 기록을 7일 앞당긴 속도로 놀라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변호인'은 2014년 첫 천 만 영화 탄생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또한 배우 송강호는 '설국열차'(934만), '관상'(913만)에 이어 2013년 전 출연작이 세 편 연속 9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으며 '괴물'(1,301만)까지 포함해 필모그래피 중 네 편의 작품이 역대 흥행 TOP 10에 포함되는 독보적 성과를 이뤘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도 힘도 없는데다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981년 부림사건의 변호를 맡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을 그려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변호인 900만 ⓒ 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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