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훈아 별세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가수 나훈아의 별세 소식에 그의 과거 발언이 누리꾼들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12일 너훈아 측근에 따르면 너훈아는 2년간 간암으로 투병하던 중 12일 오전 향년 57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20년 넘게 각종 밤무대에서 활동한 너훈아는 나훈아를 똑 닮은 외모와 뛰어난 모창 솜씨로 각종 방송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너훈아는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내가 나훈아씨는 아니지만 무대에 서면 팬들이 대리만족을 느낀다. 앞으로도 꾸준히 활동할 계획"이라며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전했다.
너훈아 측근에 따르면 너훈아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 병상에 누워있을 때도 서울 은평구 은혜로운 집에서 요청을 받고 무대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테이션 가수임에도 음악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보인 고인의 마지막에 많은 누리꾼들이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근해씨와 아들 별리·달리씨 등 2남이 있다. 빈소는 서울 순천향대병원 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오전 6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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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너훈아 사망 ⓒ ETN 방송화면]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