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첼시가 헐시티를 제압하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첼시는 11일(한국시간) 영국 KC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헐시티를 2-0으로 꺾었다. 이번 승리로 첼시는 우선 1위로 올라섰다. 승점 46점이 되면서 한 경기씩을 덜 치른 아스날, 맨체스터 시티를 끌어내리고 선두에 등극했다.
첼시는 최근 자리 잡힌 공격진용을 그대로 들고 나왔다. 윌리안, 에당 아자르, 오스카가 공격 2선을 이뤘다. 최전방엔 사무엘 에투 대신 이번엔 페르난도 토레스가 나섰다.
낙승이 필요하던 첼시는 헐시티 골문을 쉴 새 없이 두드렸다. 그러던 후반 11분 아자르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에슐리 콜의 패스를 받아 아크 중앙 부근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꿰뚫었다.
히후에도 첼시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추가골을 노리며 수비에도 신경을 썼다. 후반 34분엔 존 오비 미켈을 투입해 뒷문 잠그기에 나섰다. 한 골차 승부로 마무리될 것 같던 후반 41분, 토레스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보탰다. 이후 리드를 잘 지킨 첼시는 경기를 2-0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로 첼시는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22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예열도 마쳤다. 선두권 경쟁을 이어 간 첼시는 오는 20일 안방에서 맨유를 상대한다.
[사진=토레스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