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예쁜남자'가 씁쓸하게 퇴장했다.
10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 마지막회는 3.8%의 전국 시청률(이하 동일)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방송분(4.0%)보다 0.2%P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은 김보통의 내레이션을 통해 독고마테, 나홍란(김보연), 홍유라(한채영) 등의 1년 후 모습이 그려졌다.
나홍란은 과거 자신이 버렸던 친아들 독고마테와의 해묵은 감정을 털어내고 MG그룹 부회장 자리에서 내려와 몸 상태가 안 좋은 남편 박기석(독고영재)을 돌봤다.
맨해튼에 갔었던 홍유라는 한국으로 돌아와 남편 박문수(김영재)와 딸 술리의 응원 속에 커피 사업을 확장해 나갔다.
김보통을 바라보느라 힘들었던 최다비드는 길가에서 자신과 성향이 비슷한 한 여자를 만나 미소 지으며 새로운 사랑을 암시했다.
마지막으로 김보통과 최다비드에게 보통회사의 지분을 나눠주고는 사라졌던 독고마테는 김보통 앞에 다시 나타났다. 독고마테는 상추쌈에 반지를 넣어 김보통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이어 두 사람은 달콤한 키스를 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한편 동 시간대 방송된 MBC '미스코리아'는 8.5%로 집계됐고 SBS '별에서 온 그대'는 24.4%를 기록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예쁜 남자 ⓒ KBS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