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예쁜남자'의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9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는 4.0%의 전국 시청률(이하 동일)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방송분(3.9%)보다 0.1%P 상승한 수치지만 '미스코리아'와 '별에서 온 그대'에 밀려 여전히 수목극 꼴찌다.
이날 방송에서는 독고마테(장근석 분)와 김보통(아이유)이 이별 위기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독고마테는 친어머니 나홍란(김보연)이 계략을 꾸며 김보통을 납치한 사실을 알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결국 독고마테는 나홍란의 집요함과 사악함에 김보통이 다칠까 봐 김보통을 놔 주려고 마음먹었다. 독고마테는 김보통에게 끼워주려고 산 반지를 끼워주지 못하게 되자 눈물을 쏟으며 괴로워했다.
간신히 마음을 다잡은 독고마테는 김보통을 향해 "이제 그만 거치적거렸으면 좋겠다. 나홍란 정말 대단한 사람이더라. 돈, 명예 앞에 뭐가 있느냐. 다 똑같지. 이제 나홍란 부정하지 않을 거야"라고 차갑게 말했다.
김보통은 독고마테의 말이 진심이 아님을 알기에 독고마테를 붙잡았다. 독고마테는 그런 김보통에게 "부탁인데 내 인생에서 나가줘"라고 쐐기를 박는 말을 내뱉었다. 김보통은 독고마테의 한마디에 독고마테를 붙잡았던 손을 놓고 눈물을 펑펑 흘렸다.
한편 동 시간대 방송된 MBC '미스코리아'는 7.4%로 집계됐고 SBS '별에서 온 그대'는 24.1%를 기록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예쁜 남자 ⓒ KBS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