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LA 다저스가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의 영입을 추진하는 것일까. 네드 콜레티 단장이 에이전트와 면담을 마쳤다.
로스앤젤레스 지역지 'LA타임즈'는 9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가 다나카의 영입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콜레티 단장은 이미 다나카의 에이전트이자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의 에이전트인 케이시 클로스와 만남을 가졌다.
콜레티 단장은 다나카에 대해 "(이적은)선수에게도 대단히 중요한 결정이다"라며 "어떤 팀이 적합할 지 알아보는 단계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 지켜보겠다"는 말로 다나카 영입 의사가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현재 다나카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구단은 다저스를 비롯해 양키스, 애인절스, 애틀랜타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리조나와 컵스, 화이트삭스도 가능성있는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편 같은날 ESPN 칼럼니스트이자 전 워싱턴 단장 짐 보든은 "다나카가 양키스와 6년간 총액 1억 2천만 달러에 계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선발 자원으로 베테랑 투수 댄 하렌을 영입했다. 커쇼-그레인키-류현진으로 이어지는 1~3선발이 확고한 가운데 하렌을 영입하면서 4선발까지 갖췄다. 또한 크리스 페레즈를 영입하면서 불펜을 보강했다.
여기에 다나카가 합세해 명성에 걸맞는 성적을 내준다면 리그 최강의 투수진을 구축할 수도 있다. 이 가정이 현실이 된다면 3년 연장 계약에 공식 합의한 돈 매팅리 감독이 성적을 내야할 이유가 하나 더 늘어나는 셈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다나카 마사히로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