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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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콧, 월드컵 불발 유력…'죽음의 조' 잉글랜드 어쩌나

기사입력 2014.01.07 10:4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잉글랜드에 비상이 걸렸다. 테오 월콧(아스날)의 월드컵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아스날은 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월콧의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수술이 불가피하다. 6개월간 재활이 필요한 부상이다"고 전했다.

당초 알려졌던 것보다 심각한 부상이다. 월콧은 지난 5일 열린 토트넘 훗스퍼와의 FA컵 64강전에 출전해 부상을 당했다. 후반 38분 무릎을 부여잡았던 월콧은 경미한 부상이라고 판단됐지만 정밀검사를 한 결과 십자인대 파열의 심각한 부상으로 밝혀졌다.     

워낙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던 터라 부상 소식이 안타깝다. 시즌 초반 당한 부상에서 최근에야 복귀한 월콧은 돌아온 이후 6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신바람을 내고 있던 중이었다. 월콧의 질주에 프리미어리그 선두 아스날만 기뻐한 것이 아니다.

잉글랜드를 이끌며 2014 브라질월드컵에 나서야 하는 로이 호지슨 감독도 속으로 쾌재를 불러왔다. 조편성을 통해 이탈리아, 우루과이와 한 조에 속하면서 힘든 조별리그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월콧의 폭주는 믿을 만한 부분이었다.

하지만 월콧이 6개월 재활이 불가피해지면서 잉글랜드의 전망도 어두워졌다. 월콧의 재활 속도가 빨라 월드컵이 열리기 전 돌아온다 해도 실전 감각이 떨어질 대로 떨어질 타이밍이라 월콧의 월드컵 출전 불발은 현지 언론에서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월콧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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