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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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외톨이 준희 "3년째 방에서 생활, 사람이 두렵다"

기사입력 2014.01.06 23:53 / 기사수정 2014.01.07 00:12

대중문화부 기자


▲ 안녕하세요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3년 째 방안에서 지내는 19살 이준희양이 등장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 등장한 사연의 주인공은 "나는 늘 혼자다. 함께 먹는 급식이 불편해 도시락을 싸서 다녔다. 고등학교를 자퇴했고, 늘 방에서 혼자 시간을 보낸다. 가족과도 함께 밥을 먹지 않는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사연의 주인공은 얼마 만에 밖으로 나왔냐고 묻는 MC들의 질문에 "이번 달에 먹을거 사러 가게 두 번 간 적이 있다. '안녕하세요'는 내 방에서 컴퓨터로 자주 본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녀의 엄마는 "아버지가 사업을 확장 하면서 일이 잘 못됐다. 건강이 악화돼 요양 중이다. 아버지랑 같이 살지 않는 것에 대해 마음에 상처를 입은 것 같다. 심리 검사를 받았지만 선생님께 마음을 열지 않더라. 의사의 질문을 받는것을 두려워 해 아파도 병원에도 가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사연의 주인공 이준희양은 "아빠 사업이 잘 안됐을 때, 어떤 애가 나에게 지하에 사는 애들한테 무슨 냄새가 나지 않냐고 물었다. 나한테 하는 말 같아서 그때부터 친구들을 멀리하게 됐다"라며 "왕따는 아니였지만 나만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녀는 "사람들을 만나면 나를 쳐다 보는 눈빛이 나를 싫어 하는 것 처럼 느껴진다. 방안에 혼자 있으면 외롭긴 한데 사람을 만나는게 더 외롭다. 같이 있으면 나만 어울리지 못하니 그게 더 외롭게 느껴진다"라고 혼자 방안에서 지내는 이유를 털어놨다.

이에 신동엽은 "처음 나왔을 때랑 지금 표정이랑 말투가 많이 달라졌다. 조금만 노력하면 극복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이날 '안녕하세요'에는 박은영, 정지원, 김솔희, 김승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외톨이 준희 ⓒ K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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