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닥공(닥치고 공격)' 전북 현대의 이적 시장 행보가 무섭다. 한교원과 최보경을 데려온 데 이어 이번에는 2명의 측면 공격수를 품었다.
전북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성남 일화에서 뛰던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이승렬(24)과 특급조커 김인성(24)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측면 자원을 보강하면서 닥공의 공격력을 더욱 업그레이드했다.
새롭게 전북 유니폼을 입은 이승렬은 지난 2008년 프로에 입단해 그해 31경기에서 5골 1도움을 올리며 2008년 K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20세 이하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을 거쳐 2010 남아공월드컵에도 출전한 공격수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저돌적인 돌파가 장점인 이승렬의 순간적인 움직임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중앙 공격수뿐만 아니라 측면공격까지 가능해 다양한 공격 방안을 전북에 제공할 전망이다.
동갑내기 김인성도 스피드라면 뒤처지지 않는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파워를 겸비한 조커인 김인성은 2012년 러시아 프로축구 CSKA 모스크바에 입단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지난 시즌 성남서 31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한 김인성은 피지컬도 뛰어나 공격과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맨이 된 이승렬은 "K리그 클래식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전북에 오게 돼 기쁘다"면서 "올 시즌 새롭게 태어난다는 각오로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김인성도 "K리그 명문 전북에 입단하게 되어 설렌다. 팀의 우승을 위해 꼭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김인성·이승렬 ⓒ 전북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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