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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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소치에서 마오보다 부담감 덜 할 것"

기사입력 2014.01.05 17:4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 최종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연아는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제68회 전국종합선수권)' 여자싱글 시니어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147.26점을 받았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80.06점과 합친 최종 합계 227.86점을 받았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세운 최고 점수인 228.56점에 0.7점 미치지 못하는 점수였다.

비록 최고 점수 경신에는 실패했지만 한 달 전에 열린 '골든스핀 오브 자그레브'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경기를 마친 김연아는 "이번 대회서 만족스런 경기를 펼친 것 같다. 특히 첫 점프(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를 두 번 성공시키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경기의 내용도 좋은 것 같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는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마지막 점프를 생략했다. 또한 더블 악셀은 싱글로 처리했다.

실수가 나온 부분에 대해 김연아는 "오늘 했던 실수는 남은 기간동안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 골든 스핀 대회서 실수했던 부분을 남은 기간동안 보완했다. 이번에도 소치동계올림픽 때까지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는 자국에서 열린 전일본선수권에서 3위에 그쳤다. 반면 김연아는 227.86점의 높은 점수를 받으며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아사다 마오에 대한 질문을 받은 그는 "(마오와 나 모두) 이왕 올림픽을 준비하는만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클 것 같다. 다만 이번 올림픽은 그 선수(마오)보다 내가 부담감이 덜하다"고 말한 뒤 "올림픽 금메달을 이미 가졌기 때문에 4년 전보다는 부담이 덜 할 것"이라고 덧붙었다.

최종 리허설을 마친 김연아는 본격적인 '소치올림픽 프로젝트'에 들어간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연아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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