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리빌딩에 돌입한 FC서울이 스페인 출신의 특급 수비수 오스마르 바르바 이바네즈(26)를 영입했다.
서울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에서 수비수로 뛰던 오스마르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1988년생의 오스마르는 192cm, 84kg의 당당한 신체조건을 갖춘 수비수다.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높은 제공권과 전방 패스 능력이 뛰어난 선수라는 평가다.
공격축구를 신봉하는 서울의 전술에 알맞게 수비수임에도 공격능력이 탁월해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력을 뽐내는 것이 장점이다. 기록만 보더라도 지난 시즌 오스마르는 지난 시즌 13골 5도움을 기록해 여느 공격수 못지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서울 관계자는 "페널티킥을 포함한 득점 수지만 대부분 골은 헤딩골이었다"면서 "수비라인에서 공격으로 나가는 움직임이 여느 수비수와 다르다. 기대해볼 선수다"고 칭찬했다.
지난 시즌 김진규의 득점포로 '수트라이커(수비수+스트라이커)'의 개념을 창시하며 재미를 봤던 서울울은 다음 시즌에도 강력한 수비진의 오버래핑으로 공격력을 배가할 전망이다.
한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소속의 라싱 산탄데르에서 축구를 시작한 오스마르는 지난해 부리람으로 이적해 태국 프로팀 최초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으로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오스마르 ⓒ 서울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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