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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삼-포웰 33점 합작' 전자랜드, LG 연승에 찬물

기사입력 2014.01.04 15:57 / 기사수정 2014.01.04 15:58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전자랜드가 LG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연승이 '4'에서 끝난 LG는 선두 SK와의 승차가 1.0경기로 벌어졌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68-63으로 승리했다. 리카르도 포웰이 17득점 7리바운드, 정영삼이 16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정영삼이 1쿼터 10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전자랜드가 20-15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전자랜드는 경기 시작 이후 정재홍의 2득점과 김상규의 3점슛으로 초반 분위기를 가져갔다. LG는 선발 출전한 데이본 제퍼슨이 8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LG는 2쿼터 중반 김종규가 살아나고 박래훈이 3점슛을 터트리면서 26-24로 잠시 앞서갔다. 이후 전자랜드는 박성진의 3점슛을 시작으로 찰스 로드의 득점 릴레이가 이어지면서 35-26으로 달아났다. 2쿼터는 35-28로 마무리됐다.   

전자랜드는 3쿼터들어 이날 경기 처음으로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정영삼과 포웰이 각각 2득점을 올리면서 41-30이 됐다.

LG도 그대로 무너지지는 않았다. 문태종의 3점슛을 시작으로 김시래의 레이업, 제퍼슨이 골밑에서 3점플레이를 만들어내면서 42-43까지 추격했다. 이어 문태종까지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 45-43으로 역전했다. LG는 마지막 공격에서 유병훈이 미들슛을 집어 넣으면서 51-49로 3쿼터를 마쳤다.

양 팀은 4쿼터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며 접전을 이어갔다. 경기 종료 2분을 남긴 시점에서 점수는 59-59 동점. 전자랜드는 포웰의 3점슛으로 균형을 깼다.

포웰은 62-63 상황에서 다시 3점슛으로 재역전을 만들어냈다. 이현호는 종료 17초를 앞두고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조상열의 루즈볼파울을 이끌었다. 이현호는 여기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 넣었다.

LG는 4쿼터에만 턴오버 4개를 저질렀다. '4쿼터의 사나이' 문태종이 4쿼터 3점슛 1개 포함 5득점, 유병훈도 3점슛 하나를 보탰지만 포웰(4쿼터 10득점)을 당해내지 못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전자랜드 선수단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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