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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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이적 암시 "매경기 풀타임 뛰는 곳이면 OK"

기사입력 2014.01.03 14:3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조용운 기자] 떠나려는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행선지의 조건을 밝혔다.

겨울 휴식기를 맞아 국내에 들어와 연말연시를 보낸 구자철이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소속팀인 볼프스부르크로 복귀했다.

축구선수 구자철에게 있어 2014년은 특별하다. 4년 전 월드컵 최종명단에서 제외되며 아쉽게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해 4년간 절치부심한 만큼 브라질월드컵을 바라보는 구자철의 눈빛은 간절함이 묻어있다.

새해가 밝으면서 열린 겨울 이적 시장은 그래서 더 구자철에게 중요하다.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이 팀 내 불안한 입지로 이어졌다.

현지 언론은 구자철이 국내에 들어온 시기에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를 하며 볼프스부르크서 보낼 구자철의 미래를 어둡게 예측했다.

출국장에서 취재진을 만난 구자철은 "아직 볼프스부르크와 1년6개월의 계약기간이 남아 있다. 아직 나는 볼프스부르크의 선수다"면서도 "모든 가능성은 열어놨다. 어떤 선택이든 꿈을 이루기 위해 좋은 결정을 내릴 것이다. 이적 시장 끝까지 지켜볼 생각이다"고 이적에 무게를 뒀다.

2014년에는 브라질월드컵이 열리는 만큼 구자철의 이적 조건에도 월드컵에서 활약할 수 있는 팀이 가장 우선이다.

구자철은 "지금 월드컵 준비는 소속팀에서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먼저다. 좋은 몸을 만들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후반기에는 경기장에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나는 매경기 90분을 뛰고 싶다. 더불어 발전할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며 "여러 부분에 있어 에이전트 회사가 잘 알아볼 것으로 본다"고 이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구자철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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