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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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유동근 "이성계 역할, 세월의 흐름 느꼈다"

기사입력 2014.01.02 15:18 / 기사수정 2014.01.02 15:18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유동근이 '정도전'에 출연하는 소감을 전했다.

유동근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BS 새 대하드라마 '정도전'(연출 강병택/극본 정현민)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유동근은 '정도전'에서 이성계를 연기한다. 이성계는 정도전과 함께 조선 건국의 주역이 되는 인물로, 유동근은 온화한 성품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줄 아는 덕장 중의 덕장을 표현하게 된다.

유동근은 지난 1996년 11월부터 1998년 5월까지 방송됐던 '용의 눈물'에서 이방원을 연기한 바 있다. 이후 16년이 지난 현재는 당시 고 김무생이 연기했던 이성계 역할을 연기하게 된다. 당시 '용의 눈물'에서 호흡을 맞췄던 안재모 역시 이번 드라마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이에 유동근은 "처음 '정도전'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묘한 전율을 느꼈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이어 "'용의 눈물' 때 막내 조연출이었던 강병택 감독이 '정도전'의 감독이 돼 연락을 했던 것도 그랬고, 세월이 흘러 이성계 역할을 맡아 보니 그 당시 김무생 선생님이 했던 연기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고 전했다.

극 중에서 유동근은 카리스마 넘치는 장수로서의 모습은 물론, 내성적인 성격으로 술을 마시면 감정표현에 솔직해지면서 가벼운 주사도 보일 줄 아는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를 소화할 예정이다.

유동근은 "기존에 퓨전 사극이 많았는데. 이번 '정도전'은 정통 정치 사극 드라마의 부활의 신호라고 생각하면 된다"면서 드라마에 많은 기대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준비기간만 2년을 거친 뒤 KBS 1TV에서 5개월 만에 야심차게 부활한 대하드라마 '정도전'은 조재현, 유동근, 박영규, 임호, 서인석, 안재모, 이아현, 이일화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첫 회는 오는 4일 저녁 9시 40분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유동근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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