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간워스트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 대항하는 '일간워스트'의 등장에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안티 일베'를 지향하는 일간워스트 저장소는 "극좌파새빨간종북커뮤니티"라는 사이트 가입문구를 달고 있다. 또 비추천과 반대 버튼은 '민영화'로 설정해, 민주화를 부정적인 단어로 사용하는 일베와 달리 민영화를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하겠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사이트 게시판 메인에는 "일베와 다른 청정구역입니다. 일단 덧글에선 상호 간 존댓말 권장. 출신 커뮤니티 서로 묻지 말아요. 과거는 묻지 말기로 해요. 물론 일베 출신은 반성할 때까지 혼내주기로 해요"라는 글이 적혀 있다.
일간워스트를 방문한 누리꾼들은 현재 온라인과 SNS에 다양한 의견을 표출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일베를 비틀어 버렸다", "적극 지지한다", "이 곳 좀 웃긴 커뮤니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게시물 분위기가 일베와 유사하다는 점을 거론하며 "대항 사이트라 하기에는 확신이 가지 않는다", "신선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일간워스트에서 쓰는 말투가 일베랑 별 차이 없어 보인다" 등의 의견을 게재했다.
앞서 일베는 전 대통령을 풍자와 여성을 비하 뿐만 아니라 지역 감정을 내세운 발언, '젖병 논란' 등의 도 넘은 일상 행동을 공개하며 여러 차례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일간워스트 ⓒ 일간워스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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