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첼시가 리버풀에 화끈한 역전승을 거뒀다.
첼시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템포드브릿지에서 펼쳐진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리버풀에게 2-1 역전승했다. 이번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첼시는 40점이 되면서 3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리버풀은 승점 36점에 머물며 5위를 달렸다.
이날 경기는 여러 흥미요소로 주목받았다. 특히 조제 무리뉴(첼시) 감독과 브랜든 로저스(리버풀) 감독 간의 인연이 화제에 오르면서 지략대결에 관심이 집중됐다.
경기초반 주도권은 리버풀이 쥐었다. 그러던 전반 3분만에 리버풀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프리킥 상황에서 루이스 수아레스의 헤딩슈팅이 이바노비치의 몸에 맞고 흘렀고 이를 마틴 스크르텔이 마무리해 선취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이후부터 첼시의 공세가 시작됐다. 스피드 있는 공격과 패스가 살아나면서 단숨에 첼시쪽으로 분위기가 넘어갔다. 점유율을 가져간 첼시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17분 오스카의 패스가 수비에 맞고 흐른 것을 에당 아자르가 절묘하게 감아차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어 전반 34분엔 사무엘 에투가 역전골을 터트리며 포효했다. 오스카가 오른쪽에서 낮게 연결한 공을 문전으로 침투하던 에투가 왼발로 마무리해 2-1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전엔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양 팀은 숨가쁜 속도전을 펼치면서 서로의 골문을 수차례 위협했다. 하지만 결국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첼시의 2-1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사진=에당 아자르 (C) 첼시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