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13-14시즌 프로농구도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다. 후반기 반전을 노리는 KGC와 지금 순위를 지키려는 전자랜드가 시즌 4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28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안양 KGC 인삼공사의 경기가 열린다. KGC는 올스타브레이크를 앞두고 '디펜딩 챔피언' SK를 잡으면서 기분 좋게 후반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곧바로 오리온스에게 덜미를 잡혔다. 선수들은 최하위가 어색하다고 말하지만 9위 동부와의 승차도 2경기로 벌어졌다. 전자랜드는 후반기 첫 경기에서 KCC를 대파하고 6강권을 유지하는 중이다.
마퀸 챈들러의 교체 수순을 밟고 있는 KGC는 다음 경기까지 숀 에반스가 많은 시간을 뛰어줘야 한다. 다행히 아직까지 체력적인 부담은 느껴지지 않는다. 오세근이 복귀 이후 차츰 제 컨디션을 찾고 있는 덕분이다.
하지만 결과에서는 전자랜드가 2승 1패로 웃었다. 특히 리카르도 포웰이 매 경기 20득점-10리바운드 이상(22-11, 23-12, 27-10) 기록하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올 시즌 자신의 평균 득점(17.6점)보다 많은 점수(24.0점)가 KGC전에서 나왔다. 포웰을 막지 못하면 이번 경기 역시 KGC에게 어려운 경기가 될 전망이다.
마침 KGC가 내세우는 후반기 반전 키워드도 '수비'에 있다. KGC 이상범 감독은 18일 SK전이 끝난 뒤 "공격적인 수비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첫 시험대였던 24일 오리온스전에서 효과를 봤다. 상대 야투율을 40%로 묶었다. 다만 KGC도 야투율 41%, 특히 2점슛 성공률이 33%(18/33)에 머물렀다는 점이 아쉬웠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전자랜드 리카르도 포웰,KGC 오세근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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