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히든싱어2'의 1년 프로젝트인 영원한 가객 故 김광석과 살아있는 팬들과의 대결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원조가수와 팬이 나란히 경연하는 히든싱어 특성을 고려했을 때 과연, 어떻게 전설이 된 추억 속의 가수와 살아있는 팬들의 무대가 진행될 수 있는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26일 JTBC '히든싱어2' 제작진은 지난 11일 성공리에 녹화를 마쳤다고 전했다.
장장 4시간이 넘는 녹화에는 故 김광석의 친구 김창기, 한동준을 비롯해 후배가수 이세준, 홍대광, FT아일랜드, 방은희, 김성경, 뮤지컬 디셈버에 출연 중인 박건형, 김슬기, 김예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연신 하나같이 "소름 끼쳐요"를 연발했다. '소름'의 근원은 녹화 오프닝 때 故 김광석의 생전의 모습과 육성이 등장하면서 시작됐다. 주영훈은 "흑백사진을 보자마자 소름이 돋았는데 오늘 분위기가 숙연해진다. 그의 음악이 우리를 흥분시킬 것 같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 주옥같은 고인의 노래가 매 라운드를 이어갈 때 마다 감동과 찬사는 끊이질 않았다. 무대를 지켜본 박건형은 심지어 "결정적으로 마비된 느낌이다"라고 밝히며 그때의 상황과 감정을 전했다.
한편 '히든싱어2' 김광석 편은 오는 28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히든싱어2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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