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다나카 마사히로의 미국 진출을 허용했다. 동기생 마에다 켄타는 "전 경기 지켜보겠다"며 응원을 전했다.
25일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마에다는 이날 구단을 통해 다나카의 미국 진출에 대한 코멘트를 남겼다. 그는 "정해져서 다행이다. 동기생이기 때문에 특별한 마음으로 응원하겠다. 외롭기도 하지만 (다나카가) 던지는 경기는 전부 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라쿠텐 구단은 다나카의 미국 진출을 공식적으로 허용했다. 1988년생으로 다나카와 동급생인 마에다는 내년 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
마에다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2.10(전체 3위), 15승(공동 3위) 탈삼진 158개(전체 4위)를 올렸다. 센트럴리그로 범위를 좁힐 경우 평균자책점 1위, 다승과 탈삼진 모두 2위에 해당한다.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3경기에서 15이닝을 소화하며 단 1자책점만을 내줬다(평균자책점 0.60). 대회 전체 참가 선수 가운데 10이닝 이상을 투구하며 마에다보다 좋은 성적을 낸 투수는 대니 베탄코트(쿠바, 10⅔이닝 무실점)와 왕첸밍(대만, 12이닝 무실점)뿐이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마에다 켄타 ⓒ 히로시마 카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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