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이응경 "명종황제 혈서, 나만 봤어" 의미심장 발언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이응경이 명종황제의 혈서를 봤다고 말했다.

2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17회에서는 고려출신 상궁 노씨(이응경 분)가 명종황제의 혈서를 봤다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노씨는 기승냥(하지원)의 처소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황궁을 떠들썩하게 한 명종황제의 혈서를 입에 담았다.

노씨는 명종황제 승은을 입어 상궁이 된 인물로 명종황제가 승하한 후 그 충격으로 실성해 독만의 보살핌을 받고 있는 상황.

기승냥은 노씨가 연철(전국환)을 압박할 수 있는 명종황제의 혈서를 언급하자 독만에게 자기가 데리고 자겠다고 했다.

기승냥은 모두가 나간 뒤 노씨를 앉혀놓고 혈서에 대해서 물어봤다. 노씨는 "혈서를 나만 봤어. 난 어디 있는지 알지. 명종황제를 내가 모셨으니까 나만 알지"라고 답했다.

노씨는 기승냥이 혈서에 뭐라고 적혀 있었는지 묻자 "그 혈서에 황제 폐하께서 날 연모한다고 적었지. 세상에서 내가 가장 어여쁘다고 하셨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이응경, 하지원 ⓒ MBC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