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한국 선수 최초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을 동시에 차지했고, LPGA 역사상 63년 만에 한 시즌 메이저 3연승을 거둔 박인비(25,KB금융). 그녀가 꼽은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는 무엇일까.
박인비는 'US여자오픈'을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로 꼽았다. 박인비는 24일 방송되는 J 골프의 '아듀! 2013 J 골프 중계석'에 출연해 "올해 출전했던 모든 대회, 특히 우승을 했던 6개 대회 등 당시의 감정과 장면들이 모두 기억에 남는다"며 "그 중에서 US 여자 오픈은 불가능이라 생각해서 기대도 없었는데 메이저 3연승을 이룬 대회라 더욱 특별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그랜드 슬램이 걸렸던 메이저 2개 대회를 세계랭킹 2, 3위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내주고 말았다. 박인비는 라이벌인 두 선수를 언급하며 "카리스마가 강하면 상대에게 위축되기 마련이다. 두 선수 중 수잔 페테르센에 대한 위압감이 컸다"고 전했다.
또한 박인비는 이날 방송에서 '골프 천재' 리디아 고와 전화 연결을 통해 후배를 아끼는 진심 어린 조언까지 해줬다. 이밖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박인비는 예비 신랑에 대한 이야기와 프로포즈 에피소드, 그리고 준비 중인 결혼 계획과 향후 목표 등도 공개할 예정이다.
'아듀! 2013 J 골프 중계석'은 24일 밤 11시에 J 골프에서 방송된다.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사진=박인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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