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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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판빙빙과 커플포즈에 이어 키스 퍼포먼스

기사입력 2013.12.23 11:03 / 기사수정 2013.12.23 11:23

김승현 기자


▲ 이민호 판빙빙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이민호가 중국 여배우 판빙빙과 함께 커플포즈로 즉흥 퍼포먼스를 펼쳤다.

22일 이민호는 중국의 '2013 바이두 페이디엔'에서 '아시아 최고 배우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이민호는 성룡, 판빙빙, 오기륭, 유시시 등 중국 최고의 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영향력을 입증했다.

'바이두 페이디엔'은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의 검색지수, 조회 수, 인기, 신뢰도를 평가하여 수상하는 시상식으로 중국 내 전문 분야를 정확한 수치로 다루고 있다. 시상식 참여는 이민호의 중국 내 인기를 가늠하게 한다.

이민호의 시상을 위해 무대로 올라온 판빙빙은 "모든 여자의 남신, 긴 다리의 미남"이라는 말과 함께 이민호를 수상자로 호명했고, 동시에 모든 관객이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하는 진풍경을 선보였다. 이에 바이두 관계자는 "이민호의 등장으로 시상식장이 팬 미팅으로 변하는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민호의 등장으로 달아오른 현장에 사회자는 "'한국의 남신' 이민호와 '중국의 여신' 판빙빙"이라 칭하며 커플화보 설정의 포즈를 요구했고 두 사람은 즉흥적으로 포즈를 연출, 뜨거운 호응을 유도했다.

평소 여신의 외모와는 달리 호탕한 성격으로 유명한 판빙빙은 이민호에 손짓했고 두 사람이 마주 보는 순간 인형으로 얼굴을 가리며 키스를 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는 재치를 선보였다. 이때 이민호는 판빙빙의 즉흥 퍼포먼스에 완벽하게 대처, 팬들의 환호를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민호는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시상자인 판빙빙에게는 꽃다발과 캐릭터 인형을 선물하는가 하면 시청자에게는 4종류의 젓가락을 선물로 준비했다. 중국에서 젓가락은 '두 쌍이 있어야 의미를 다 하는 선물'를 지녔다.

이민호는 "앞으로 중국의 팬들과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고 바람을 전하자, 중국 언론은 "이민호의 소탈하고 겸손한 모습이 감동을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한편 중국 일정을 마친 이민호는 한국으로 귀국한 후 광고 촬영과 인터뷰 등 연말까지 바쁜 스케줄을 이어간다. 또 오는 2014년 3월 유하 감독의 영화 '강남블루스'의 촬영에 돌입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이민호, 판빙빙 ⓒ 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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