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호인 관객수 부림사건 화제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영화 '변호인'이 개봉 첫 주말 관객수 175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부림사건이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8일 개봉한 '변호인'은 지난 21일, 22일 개봉 첫 주말 이틀 동안 108만5406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175만 2162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변호인'은 개봉 첫 주 압도적인 수치로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변호인'은 본격적인 겨울 방학을 맞아 극장을 찾은 1030세대는 물론, 1980년대를 관통해온 40대부터 중장년층 관객들까지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입소문 열풍에 힘입어 주말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1981년 '부림사건'의 변호를 맡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을 그렸다.
모티브가 된 부림사건은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1980년대 초 일어난 '부산의 학림 사건'을 뜻하는 명칭이다. 지난 1981년 9월 부산 지역의 학생과 교사, 회사원 등을 영장 없이 체포해 불법 감금, 고문해 기소한 사건이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변호인 관객수 ⓒ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