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리그 18호골을 신고했다.
호날두는 23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13-2014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에서 발렌시아를 상대로 전반 40분 머리로 골맛을 봤다. 호날두의 활약 등에 힘입어 레알은 발렌시아를 3-2로 제압했다.
이로써 승점 41점을 챙긴 레알은 선두 바르셀로나와 승점 5점차를 유지했다. 순위는 그대로 3위자리를 지켰다. 발렌시아는 승점 20점에 머물며 순위 반등에 실패했다.
선제골은 전반 28분에 나왔다. 마르셀루의 패스를 받은 앙헬 디 마리아가 첫 골을 터트려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발렌시아의 반격도 매서웠다. 전반 34분 파블로 피아티가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는 원점이 됐다.
이후 공격 주도권을 쥔 레알은 전반 40분 호날두의 골로 다시 앞서갔다. 프리킥 상황에서 문전 헤딩 슈팅을 시도한 호날두는 골망을 갈라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내 발렌시아가 후반 17분에 제레미 마티유의 헤딩골로 다시 따라잡았지만 후반 37분 헤세 로드리게스의 결승골이 나오면서 레알의 3-2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이번 결과로 프리메라리가 득점왕 경쟁은 더욱 가열됐다. 18골째를 터트린 호날두는 선두 디에고 코스타(19골)에 한 골차로 추격했다.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