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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18화, 정우-고아라 안타까운 이별

기사입력 2013.12.21 12:09

김승현 기자


▲ 응답하라 1994 18화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정우가 연인 나정과 이별한 가운데, 잃었던 사랑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0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 18화에서는 쓰레기(정우 분)와 나정(고아라)이 물리적 거리라는 장애물을 넘지 못하고 결국 헤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20년간 친남매지간으로 지내다 짝사랑의 아픔을 극복하고 맺어진 특별한 커플임을 자부했지만 1997년 대한민국을 덮친 IMF라는 시대적 아픔은 피해가지 못했다.

100여 통이 넘게 입사지원서를 쓴 나정은 고려증권에 간신히 취업했지만 회사 부도와 함께 합격 취소 통보를 받았고, 설상가상으로 동일(성동일)이 빚까지 져가며 투자한 씨티폰 사업이 망하며 집안까지 기울고 말았다.

마침 나정은 쓰레기와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였지만 기울어버린 집안 형편을 모른 척 할 수 없었고, 취업이 간절했던 상황에서 천신만고 끝에 성공한 취직은 결국 나정과 쓰레기 커플을 갈라놓고 말았다. 나정이 한국관광공사에 취업하며 2년간 호주에서 근무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기 때문.

결혼식을 한 달 앞두고 벌어진 예상치 못한 상황에 나정은 쓰레기를 찾아가 2년만 결혼을 미뤄줄 것을 요청했다. 그간 쓰레기는 나정이 취업에 실패할 때마다 따뜻한 위로를 건네며 든든한 위로자 역할을 자처했지만, 결혼 연기라는 무리한 부탁 앞에서는 "내가 벌면 된다"라며 나정을 보내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

이에 두 사람 사이엔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그러나 사려 깊은 쓰레기는 곧 나정을 찾아가 "너에게는 가장 중요한 일인데 너무 쉽게 생각한 것 같아 미안하다"며 결국 나정의 뜻을 받아들일 것을 결정했다.

그렇게 호주로 간 나정으로 인해 두 사람은 물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졌지만 전화통화를 하며 사랑을 지키려 애썼고,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속설은 이들 커플만큼은 빗겨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일상에 젖어드는 소홀함은 결국 이 특별한 커플에게도 이별을 선사했고 두 사람은 자연스레 연락이 뜸해지며 헤어지자는 말없이도 헤어지게 되는 안타까운 상황을 맞고 말았다.

2년 뒤 나정은 호주 근무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게 됐지만 쓰레기와는 더 이상 연인이 아니었다. 쓰레기 또한 표정 잃은 얼굴로 고단한 병원 생활을 견딜 뿐 나정에 대한 마음은 표출되지 않아 두 사람의 이별을 실감케 했다.

한편 '응답하라 1994' 19화는 21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응답하라 1994 18화 ⓒ tvN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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