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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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득점' 김단비 "순위 경쟁? 몰라요" (신한은행-KB스타즈)

기사입력 2013.12.20 21:51 / 기사수정 2013.12.21 00:1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청주, 나유리 기자] "순위 경쟁은 모르겠다. 목표는 무조건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단독 2위 자리를 두고 펼쳐진 대결에서 안산 신한은행이 웃었다. 신한은행은 20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청주 KB스타즈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91-82로 기분좋은 승리를 챙겼다.

이날 김단비는 18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팀이 절실히 필요할 때 마다 득점을 올리며 활력을 불어 넣었다.

경기후 김단비는 "오늘 작정하고 나왔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웃으며 "항상 작정하고 나온다. 그런데 오늘 초반에 슛이 잘 들어가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답했다.

김단비는 시즌 개막 직전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김단비는 "무릎 무상이 문제가 아니었다. 심적으로 안좋았다"며 "시즌 직전에 다치다보니까 스스로 나락에 빠졌다. '그동안의 고생이 물거품이 됐구나' 하면서 자신감을 상실했다. 그런 부분이 코트에서 영향을 미치더라"며 한숨을 쉬었다.

그러나 김단비는 "(김)연주 언니가 긍정적인 책을 읽어보라고 해서 읽고 있다. 참 좋았다. 언니들과 대화도 많이 나누고 웃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이날 팀이 KB스타즈를 제치고 단독 2위 자리를 재탈환하는데 성공했지만 정작 승리의 주역인 김단비는 "몰랐다"고 답했다. 김단비는 "오늘 시합 직전에 감독님이 '오늘 지면 3위 된다'고 말씀하셔서 알게 됐다. 순위에 크게 신경 안쓴다. 저희가 풀어지면 감독님이 알려주시지 않느냐(웃음). 목표는 플레이오프만 올라가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다부지게 각오를 밝혔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김단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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