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1위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을 꺾고 2연승을 달성했다. 삼성생명은 단독 최하위가 됐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19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 2013-14시즌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경기에서 64-59로 승리했다.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연승(개막 9연승)을 마친 우리은행은 3라운드 이후 2연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력은 개막 이후 가장 좋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쿼터 단 8득점에 그쳤다.
우리은행은 1쿼터를 22-16으로 앞선 채 마쳤다. 한 점차였던 1쿼터 종료 2분 25초 전 임영희가 3점슛을 터트리면서 점수차를 벌렸고, 이어 이선화와 이승아가 득점에 가세했다. 삼성생명은 니키 그린이 1쿼터 6득점을 올렸다.
2쿼터도 우리은행의 흐름. 삼성생명 이미선이 잠시 코트를 비운 사이 점수차가 커졌다. 이미선이 다시 코트를 밟았을 때 점수는 29-18, 우리은행의 리드였다. 이승아와 김은경이 3점슛 행렬에 가세하면서 2쿼터는 43-32로 끝났다.
우리은행은 2쿼터까지 3점슛 4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홍보람이 1개를 던지는 데 그쳤다. 성공은 없었다. 전체 야투율에서도 우리은행(65%)이 삼성생명(50%)을 앞섰다.
한 쪽으로 쏠리던 분위기는 4쿼터부터 바뀌기 시작했다. 우리은행 선수들이 연달아 턴오버를 저지르는 사이 고아라와 엠버 홀트가 3점슛을 넣으면서 점수차가 줄어들었다. 경기 종료 3분을 앞둔 시점에서 우리은행은 62-58, 단 4점차로 앞서있었다.
삼성생명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엠버가 속공 기회에서 쉬운 슛을 실패했고, 공격리바운드를 잡은 김한별이 다시 득점을 노려봤지만 공은 림을 외면했다. 우리은행은 종료 1분 11초 전 박혜진이 미들슛으로 2점을 추가하면서 64-58 안정권에 들어섰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우리은행 박혜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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