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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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서'로 도약한 이연희, '미스코리아'로 연기방점 찍을까

기사입력 2013.12.18 16:31 / 기사수정 2013.12.18 17:25



▲ 미스코리아, 오늘(18일) 첫 방송.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구가의서'로 연기력 논란을 스스로 불식시킨 배우 이연희는 '미스코리아'로 연기 방점을 찍을 수 있을까.

MBC 새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 제작 SM C & C)가 18일 시청자에게 첫 선을 보인다. '미스코리아'는 1997년을 배경으로 위기에 처한 화장품 회사 회사원들이 자신의 고교시절 전교생의 퀸카를 미스코리아로 만드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IMF시대의 절박한 생계형 로맨스를 현실적으로 다룰지 주목되는 가운데 주연 배우 이연희가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연희는 그동안 '발연기' 꼬리표를 달고 다녔다. 드라마 '에덴의 동쪽', '파라다이스 목장', '유령',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 '순정만화' 등 다수의 작품에서 어색한 표정과 감정 없는 대사처리로 혹평 받았다.

그런 이연희에게 배우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가져다 준 작품은 지난 6월 종영한 MBC '구가의서'였다. '구가의서'에서 그는 사랑하는 남자를 배신하고 이를 후회하며 처참한 최후를 맞은 한 여인의 복합적인 감정을 오롯이 드러내 시청자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래서 '미스코리아'는 이연희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만한 작품이다. '구가의서' 때 보여준 연기에서 한 단계 뛰어넘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극중 이연희는 고등학교 때 최고의 퀸카에서 성인이 된 뒤 엘레베이터걸로 일하며 부조리한 사회생활을 견뎌내는 오지영 역을 맡았다. 청순하고 아련한 이미지를 벗고 배우로서 한 걸음 도약할 기회다. '미스코리아'를 통해 자신의 틀을 깨고 자유롭게 연기하는 이연희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선균과의 케미스트리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이선균의 노련한 연기에 이연희의 톡톡 튀는 매력이 더해진다면 시너지도 배가 될 것이다.

'미스코리아'는 오늘(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미스코리아 이연희, 포스터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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