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 한-일 농구팀, 명승부 뒤 숨은 모습 공개

▲우리동네 예체능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우리동네 예체능' 농구팀의 경기장 밖 이모저모가 공개됐다.

이번 한일전은 각 팀의 선수들은 물론 1000여 명이 넘는 관중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든 가운데, 양국의 양보없는 혈전이 어떤 엔딩을 보여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개된 한국과 일본 양국 선수들의 경기 전 모습에서는 특히 '예체능' 팀의 모습이 돋보인다.

본 경기에 앞서 '예체능' 농구팀에게 주어진 첫 임무는 '기다림'이었다. 특히 이혜정에게 있어 한일전에서의 첫 고비는 추위와의 전쟁이었다. 이혜정은 난방이 안 되는 농구장 복도에서 두터운 점퍼를 몸에 걸친 채 핫팩으로 얼어붙은 얼굴과 손 등을 녹이며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무엇보다 양국 선수들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정진과 이혜정은 머리에 사자탈을 쓴 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개그맨으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은 오오니시 선수의 뜨거운 개그 열정에 엄지를 치켜세우며 미소로 화답하고 있다.

강호동과 최강창민은 '일본' 슬램덩크팀의 '실질적 에이스' 노로 선수와 '팀 내 분위기 메이커' 타무라 선수와 함께 눈빛과 몸짓만으로도 충분히 마음이 통한다는 듯 미소를 짓고 있다. 네 사람은 농구를 매개체로 몸을 통해 소통하고, 농구를 향한 패기와 열정만큼은 하나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경기장에 들어서는 박진영과 서지석의 표정에서는 '오늘만큼은 기필코 이기겠다'는 비장미와 함께 경기에 임하는 강한 의욕이 엿보인다.

'예체능' 제작진에 따르면 쌀쌀한 추위 속에도 '예체능' 농구팀과 '일본' 슬램덩크팀의 한일전이 열린 도쿄 코마자와 체육관에는 만원 관중이 들어찼고, 두 팀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결과를 알기 힘들 정도로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여 객석을 한 가득 채운 관중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예체능' 역대 사상 최고의 경기라 불리며 마지막 1초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농구의 향연이 펼쳐진 '예체능' 농구팀과 '일본' 슬램덩크팀의 경기는 17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되는 '우리동네 예체능' 37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KBS '우리동네 예체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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