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요제 부활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 대학가요제가 내년부터 재개된다.
MBC는 1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대학가요제의 부활 소식을 전했다.
원만식 예능본부장은 "36년간 이어진 대학가요제의 명맥을 잇고자 재개를 결정했다"면서 "대학가요제가 실력 있는 뮤지션들의 등용문이 돼 온 음악 축제였던 만큼 다시 취지를 살리고자 한다. 초심으로 돌아가 대학생들의 순수한 가요제로 만들어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1977년 1회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개최해 온 대학가요제는 1회 샌드페블즈의 '나 어떡해'를 시작으로 1988년 무한궤도의 '그대에게', 1993년 전람회의 '꿈속에서' 등 명곡을 탄생 시킨 것은 물론 배철수와 유열, 노사연, 신해철 등 수많은 가수들을 배출하는 '스타 탄생의 등용문'으로 손꼽혀왔다.
하지만 MBC는 지난 7월 대학가요제의 영향력이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고 판단해 가요제를 폐지한 바 있다.
5개월 만에 부활이 확정된 대학가요제는 내년 9월 말에서 10월 사이에 개최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장소는 추후 논의를 통해 확정짓는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2012 MBC 대학가요제 ⓒ MBC 제공]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