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무지개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황금무지개' 정일우가 야망을 위해 자신을 버린 조민기에게 반기를 들었다.
15일 방송된 MBC '황금무지개' 14회에서는 서도영(정일우 분)이 야망을 위해 자신과 어머니를 버린 아버지 서진기(조민기)를 향한 원망을 드러냈다.
서진기는 서도영을 불러 마약사범 김재수를 풀어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서도영은 서진기의 부탁을 받고 김재수를 풀어줬지만 김백원(유이)이 자신의 첫사랑과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고 다시 잡아들였던 것.
서도영은 "영문도 모르고 아버지 부탁 때문에 한 번은 풀어줬지만 이번에는 달라요"라며 거절했다. 서진기는 "아버지가 월드와이드론이라는 데서 자금을 좀 빌렸다. 목적은 네가 짐작하다시피 앞으로 네 형이 내놓을 주식을 사들이기 위해서야"라며 야망을 드러냈다.
이어 서진기는 서도영에게 황금수산 강정심(박원숙) 회장과 자신의 식구들에게 당한 수모를 갚아주겠다고 설득했다. 서도영은 "제 핑계 대지 마세요. 아버지 야심 때문이잖아요"라며 "근데 저한테 다른 사람들보다 더 상처준 게 누군지 아세요? 바로 아버지예요"라며 분노했다.
이어 "이제 힘 생겼으니까 제 마음대로 써보려고요. 아버지 부탁 사양하겠습니다"라고 서진기에게 반기를 들었다. 서진기는 자신에게 등을 돌리는 서도영을 향해 "아버지는 목적을 위해서라면 모든걸 다 버렸어. 네 엄마도 한 때는 너도. 나에겐 형제보다 뜨거웠던 사람도. 모두 다 버렸어"라며 과거 잘못을 인정했다.
하지만 서진기는 "너한테 못할 짓 많이 한 것도 알아. 이런 아버지가 싫다면 너도 나 버려라. 부자 인연을 끊어도 난 할 말이 없어"라며 싸늘한 반응이었다. 이후 자리를 박차고 나간 서도영은 아버지에 대한 아픔을 오열로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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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황금무지개' 정일우 조민기 ⓒ MBC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