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무지개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황금무지개' 첫사랑 유이를 알아본 정일우가 독특한 방식으로 미행을 가장한 데이트를 즐겼다.
14일 방송된 MBC '황금무지개' 13회에서는 첫사랑에서 악연으로 재회한 김백원(유이 분)과 서도영(정일우)의 티격태격 로맨스가 그려졌다.
김백원은 서도영이 풀어준 마약사범 김재수를 다시 잡기 위해 서도영의 뒤를 쫓았다. 하지만 서도영은 미리 김백원의 미행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 서도영은 "오늘 스타일도 괜찮은데 데이트 한 번 시작해 볼까?"라며 설레는 감정을 표현했다.
서도영은 김백원에게 보여주기 위해 포장마차에서 분식을 먹었고, 이어 영화관으로 향해 옆자리에 앉은 여자에게 괜히 말을 걸었다. 김백원은 서도영이 눈치챘다는 사실을 모른 채 서도영이 자리를 뜰 때마다 "무슨 얘기 했어요?"라고 물으며 단서를 찾으려 했다.
서도영은 영화관을 나온 후 김백원에게 다가가 "아이고 이게 누구셔. 교통 아가씨 맞지?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더니. 어떻게 이런 데서 만나냐"라며 우연히 만난 것처럼 꾸몄다. 이어 "정직 당했다면서 이제 시간이 남아 도나봐. 근데 애인도 없이 왔어? 무슨 궁상이야"라며 김백원을 도발했다.
김백원은 "애인 없이 궁상떠는 건 그쪽도 마찬가지인 것 같은데"라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고, 서도영은 "다음에는 거리를 조금 더 좁혀보자고"라며 김백원의 얼굴에 가까이 다가간 후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뒤늦게 서도영이 한 말의 의미를 알아챈 김백원은 "잠깐. 눈치 챘던 거야? 여우같은 자식"라며 짜증을 부렸다. 이후 집에 도착한 서도영은 김백원과 추억이 담긴 사진 팬던트를 바라봤다. 서도영은 "오늘 일은 네가 말도 없이 떠난 대가야. 그래도 모처럼 보니까 재밌네. 너 보니까 살맛이 생겨"라며 변함없는 애정을 고백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황금무지개' 유이 정일우 ⓒ MBC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