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무지개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황금무지개' 유이가 동생에 대한 죄책감에서 벗어나며 이재윤과 화해했다.
14일 방송된 MBC '황금무지개' 13회에서는 김백원(유이 분)이 과거 동생을 잃게 만든 김만원(이재윤)에 대한 원망을 눈물로 씻어냈다.
김만원은 생선을 손질하고 있는 김백원에게 "백원아, 영원이 때문에 나 평생 용서 못한다는 거 알아. 근데 이제 아버지까지 나오셨는데 좀 달라져야 하지 않겠어"라며 오랜 앙금을 풀어보려 했다. 어린 시절 김한주(김상중)가 감옥에 간 후 고아원으로 흩어지게 된 상황에서 야반도주를 하다가 김만원을 잡으려는 조폭들에게 쫓겨 김영원을 놓쳤던 것.
그러나 김백원은 "그 입으로 영원이 얘기 하지마. 아빠가 나왔다고 오빠가 한 일이 없어져?"라고 쏘아붙이며 분노했다. 이때 식당을 찾은 김한주가 김만원과 김백원이 싸우는 모습을 보게 됐다. 이후 집으로 돌아간 세 사람은 마주 앉은 채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눴다.
김한주는 김만원과 김백원에게 "짐작은 하고 있었다. 나도 만원이가 미웠는데 백원이는 오죽했겠어. 그래도 너희들이 아직까지 이럴 줄은 몰랐다"라며 만원을 용서하라고 설득했다. 김백원은 "오빠한테도 화나는데 제 스스로가 너무 미워요. 아직도 아른거린단 말이에요. 아빠"라며 눈물을 쏟아냈다.
김한주는 "차라리 날 미워해라. 남은 식구끼리 잘 살아야지 미워하면 어떡해"라고 다독였다. 만원 역시 눈물 "너 잘못한 거 아무 것도 없어"라며 진심으로 사과했다. 김백원은 "나도 미안해 오빠. 오빠한테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는데, 오빠가 우리한테 어떻게 했는지 다 아는데 미안해"라며 죄책감을 덜어냈다. 김한주는 김만원과 김백원의 손을 포개며 두 사람의 오랜 앙금을 가족애로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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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황금무지개' 유이 이재윤 김상중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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