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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FA' 추신수가 7년 총액 1억 40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원한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US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추신수의 계약 조건은 7년 총액 1억 4000만 달러(약 1476억원) 이상이다"고 전했다. 'ESPN'의 칼럼니스트 버스터 올니 역시 이같은 내용을 알고 있다고 했다.
같은날 미국 'NBC스포츠'는 이같은 조건에 대해 "추신수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에게 흥정은 없다. 그래서 별로 놀라운 일도 아니다"라고 평했다. 메이저리그의 '거물 에이전트'로 불리는 보라스는 어려운 계약을 체결해내는 걸로 유명하다.
추신수는 텍사스와 시애틀, 신시내티, 애리조나 등에 러브콜을 받았다. 가장 주목할만 했던 애리조나는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수 마크 트럼보를 영입, 사실상 FA 시장에서 철수했다. 현 상황에선 시애틀과 텍사스가 추신수 영입전 최전방에 있다.
보라스의 또 다른 고객인 자코비 엘스버리는 최근 양키스와 7년 1억 5300만 달러(약 1613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때문에 보라스는 추신수 역시 이와 비슷한 수준에 계약을 성사하길 원하고 있다.
텍사스가 추신수 측이 제시한 요구액에 부담을 느껴 대안으로 넬슨 크루즈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있었다. 그러나 크루즈가 최근 잦은 부상에 시달려왔고 금지 약물 복용 등의 문제가 있었던 점을 고려해야 한다. 텍사스 측은 크루즈와 단기 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크루즈는 시애틀이 제시한 5년 7500만 달러(약 791억원) 계약을 거절했다. 사실상 크루즈의 텍사스행은 성사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메이저리그의 '대형 FA' 들이 하나 둘씩 둥지를 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추신수가 어떤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될지. 미·한 양국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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