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성유리, 김구라 보며 "왜 저렇게 막말 할까 싶었다"

[엑스포츠뉴스=추민영 기자] 성유리가 김구라의 막말에 대한 의견을 내보였다.

9일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독설과 막말로 여러 연예인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김구라가 출연해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는 "막말 후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다. 그런데 출연진 19명이 '김구라가 왜 왔지?'라는 표정으로 차갑게 바라봤던 것이 생각 난다"고 말하며 자신의 과거 행동에 대해서 언급했다.

앞서 김구라는 인터넷 DJ 시절 여자연예인들을 입에 올린 바 있는 상황. 이에 대해 김구라는 "내가 잘못했던 부분이다"라고 인정하면서 "지금 생각해보면 그 친구들 보기가 창피하다"고 지난 날의 행동을 후회했다. 다행히 지금은 친한 오빠동생으로 지내고 있지만 가끔 어색하고 쑥쓰러울 때가 있다고.

그러자 이 말을 들은 MC 이경규는 혹시 성유리에게도 그런적이 있냐고 물었다. 하지만 김구라는 성유리 말고 다른 멤버에게 그런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결국, 옆에서 대답을 듣고 있던 성유리는 "솔직히 왜 저렇게 막말을 하실까 싶었다"고 당시 자신의 생각을 조심스레 밝혔다.

이 같은 성유리의 반응에 김구라는 "예전엔 몰랐는데 지금은 창피하다"라며 "끝까지 가지고 가야할 일이다. 속된 말로 과거 내 인생을 개판치고 살았는데 앞으로도 그런 식으로 살면 난 여기 있을 이유가 없다. 그럼 난지도로 가야 한다. 최선은 아니더라도 차선의 인생은 되지 않을까 싶어 그렇게 살고 있다"고 현재의 신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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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구라 ⓒ S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추민영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