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3:12
연예

[이슈 추적] '장윤정 사태'를 둘러싼 네 가지 궁금증

기사입력 2013.12.09 18:06 / 기사수정 2013.12.09 18:07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친딸에 대한 막말 파문까지 벌어진 장윤정 모친 육모씨와 장윤정의 상황이 점입가경이다. 현 상황과 관련된 장윤정, 육모씨, 장윤정 안티블로거 송모(52·ID '콩한자루')씨에 대한 궁금증과 앞으로의 진행될 상황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6일 육씨는 송씨의 블로그를 통해 "천하의 패륜녀 장윤정 보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폭언을 쏟아냈다. 8일 장윤정이 임신 3개월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뒤에도, 육씨는 "패륜녀 장윤정 남편 도경완에게"라는 글을 통해 사위인 도경완에게 "내가 정신 이상자로 보이느냐"며 다그쳐 물었다.

① 장윤정 고소한 송씨, 그의 주장은?

송씨는 지난 10월 16일 장윤정에 대해 "자신의 어머니인 육모씨에 대해 감금, 폭행, 협박, 불법 위치추적 등의 패륜적 행위를 했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한 상태다.

이에 대해 송씨는 엑스포츠뉴스에 "장윤정이 어머니(육씨)와 법적 공방까지 가기 전에 스스로 용서를 구하고 국민들에게 사과해 어머니의 누명이 벗어지게 유도했으나, 그렇게 되지 않아 법적인 고발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② 장윤정 측의 대응은?

이에 대해 장윤정의 소속사 인우프로덕션 측은 송모씨를 재차 고소하겠다는 입장이다. 장윤정 측은 이미 지난 6월 송씨에 대해 장윤정 가족사와 관련된 비방 글을 수십 차례에 걸쳐 인터넷상에 올린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로 고소했다가 취하한 바 있다. 장윤정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송씨는 과거 장윤정의 팬이라는 애정이 남아 고소를 취하한 것이었다"고 취하 이유를 밝혔다.

장윤정 측은 송씨를 다시 고소할 방침이다. 육씨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가족사가 있기에 추후 상의해 결정할 것이다"는 입장을 보였다.



③ 장윤정 안티블로거 송씨의 정체는?

송씨는 과거 장윤정 팬클럽의 운영진이었으나, 장윤정과 장윤정의 모친 육모씨의 사이가 틀어지자 장윤정의 안티로 돌변했다. 이는 육씨가 장윤정의 팬클럽 회원들을 관리해왔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다. 장윤정과 육씨의 사이가 틀어지자 일부 팬클럽 회원들은 장윤정이 아닌 육씨의 편을 들었고, 그중의 한 명이 송씨인 셈이다.

장윤정 측은 송씨에 대해 "가족도 아닌 분이 스스로 앞장서 일을 계속 크게 만들고 있다"며 난감해 하고 있다. 또한 "어머니는 계속 뒤에 서 있는 입장이다. 사실상 송씨가 장윤정 어머니의 대리인이 아닌가 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송씨는 "장윤정에 대한 고발은 어머니(육씨)의 위임 없이 내가 한 것이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단 "어머니와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④ 결국 막장 드라마 펼쳐지나?

송씨와 장윤정 측 모두 상대방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입장인 가운데, 앞으로의 상황은 어떻게 전개될까.

송씨는 이미 장윤정을 고발했으며, 장윤정 측도 송씨를 고발하겠다고 밝힌 상태. 만약 어느 한쪽의 고소라도 받아들여져 재판까지 갈 경우, 법정 진실 공방이 펼쳐지는 과정에서 장윤정 가족사를 둘러싼 논란 사항들이 고스란히 드러날 우려도 있다. 사실 여부를 떠나 '현실판 막장 드라마'라는 오명을 쓸수도 있다.

장윤정 측은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려 한다. 진실을 밝힐 것이다"며 법정 대응을 불사할 것임을 시사한 상태다.

앞선 장윤정은 5월 방영된 SBS '힐링캠프'에서 "부모님의 이혼 소송이 일어났고, 그로 인해 재산을 정리하다가 전 재산이 사라지고 억대 빚이 생긴 것을 알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해당 방송에 출연하는 과정에서 부모의 이혼 사실이 알려지고, 어머니 육씨와 자신의 남동생 장모씨가 자신의 재산을 탕진했다는 루머에 휩싸인 끝에 이런 발언을 했다. 육씨와 장윤정의 남동생은 같은 달 방송된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서 "장윤정의 재산을 탕진하지 않았으며, 장윤정이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긴 상태"라고 주장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