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유리베, 다저스 떠날까? 남을까?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FA 후안 유리베는 LA다저스에 잔류할까, 떠날까.

유리베가 다저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놓고 저울질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FOX스포츠 아나운서 데이비드 바섹은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유리베와 계약을 시도 중이다"라고 밝혔다.

CBS스포츠 존 헤이먼 기자 역시 트위터를 통해 "유리베는 다저스와 화이트삭스, 두 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화이트삭스는 좌투 3루수를 찾고 있는데, 유리베는 완벽하게 적합하진 않다"고 전했다.

올 시즌 다저스의 3루를 책임진 유리베는 132경기에 출전해 2할 7푼 8리 12홈런을 기록, 지난 2년간의 부진을 씻어냈다.

시즌 후 FA 자격을 얻은 유리베는 다저스와의 다년 계약을 기대했지만, 다저스는 1년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화이트삭스에서 다저스 보다 많은 계약 연수를 보장할 경우, 유리베는 새로운 팀에서 둥지를 틀 가능성도 있다.

닉 푼토 등을 떠나보내며 내야진에 공백이 생긴 다저스는 유리베까지 눌러 앉히지 못할 경우,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를 3루수로 돌려야 하는 상황이다. 유리베의 계약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후안 유리베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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