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대회인 '골든스핀 오브 자그레브'에 출전해 204.4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첫 대회를 무사히 치른 김연아는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금의환향한 김연아는 "이번 대회는 새 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이는 대회였다. 실수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연아는 이 대회에서 올 시즌 새 프로그램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쇼트)와 '아디오스 노니노'(프리)를 선보였다.
새 프로그램의 기술 구성과 안무만큼 의상에도 관심이 쏠렸다. 특히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 의상은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의 의상은 연한 노란색 바탕에 비즈가 박혀있었다.
이 의상에 대해 누리꾼들은 "김연아가 입으면 무엇이든 잘 어울린다" "올림픽 때는 다른 의상으로 교체했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내놓으면 찬반양론을 일으켰다.
이 부분에 대해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 의상에 대해 논란이 있었던 것 같다. 의상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경기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앞둔 김연아는 "올림픽을 앞둔 상황에서 4대륙선수권은 출전하지 않을 것이다. 출전한다면 전국종합선수권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연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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